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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2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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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민석아!
나는 요즘따라 할일은 왜이렇게 많은건지,
또 왜 제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는건지
너무 힘들고 지쳐
그래도 네사진보면서, 네 목소리 들으면서
오늘도 고생했다고. 이제 걱정말라고
위로받는 기분이라 너무 좋아
오늘도 하루도 고마웠어
행복한 내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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