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럽 posted Oct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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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민석아.
자꾸 바람이 분다, 그지?
바람이 자꾸 세차게 불어오네.

괜찮니? 하고 물어보는 것도 조심스러운 오늘.
그냥 기도해.
지금 네가 내 걱정보다는 괜찮기를,
괜찮지 않더라도 네 옆에 네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를,
아무도 의지되지 않는 현실이라면 네가 두 발로 서있을 수 있을 만큼 강하기를,
서 있지 못할 정도로 힘들다면... 그냥 잠시 주저앉아 쉴수 있기를.

민석민석아.
그래-
요즘 계속... 하루가 길고 길고, 어둡고 어둡네.

그래도, 민석민석아.
이렇게 버텨보자.
네 잘못이 아님을 잊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