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럽 posted Jun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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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다 감고도
갈 수 있느냐고
비탈길이 나에게 물었다

나는 답했다
두 발 없이도
아니, 길이 없어도
나 그대에게 갈 수 있다고

첫사랑 - 김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