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럽 posted Dec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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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마지막날
민석이에게
요즘따라 되게 소홀해져서 미안해요 오빠
이렇게 2년을 통째로 모조리 오빠를 좋아했었으니까
조금은 이해해줄거라고 믿어요
오빠한테 성공한 팬이 될까 아니면 오빠를 조금더 보러다닐까
두개의 길에서 나 많이 헤메었던거 같아요
오빠를 담을까 아님 내가 가던 길을 마저갈까
내가 진짜 행복할수 있는걸 해야한다면 오빠가 먼저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될까라고 생각이 들면 앞이 막막해져요
하지만 나 내가한 선택에 후회하진 않을거에요
오빠 오랫만에 얘기한다 나 되게.. 떨리네
많이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