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럽 posted Dec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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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존재가 좋았고 너의 콧날이 좋았고 아래로 떨어지는 입술까지도 참 좋았다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도 좋았고
스치듯 움직이는 너를 잠시 눈에 담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내 마음을 가득 채운 너를 사방에 자랑해도 부끄럽지 않은,
네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땀을 흘리는 너라서 나는 참 좋았다
네가 뜨거웠던 시간에 그만큼이나 너를 뜨겁게 좋아했다
널 좋아한 것이 나는 참 좋았다 민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