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윗홈
2013.12.04 23:32

조회 수 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따라 감성이 터져서 조금 오그라들더라도 할 말 잔뜩 쓰고가려해. 오글거려도 이해하고 봐줘.
나는 원래 표현에 인색한 사람이었어. 오죽하면 부모님도 나한테 매정한 딸이라고 할 정도로 표현할 줄 모르고 표현하는 걸 부끄러워하는 그런 사람이었어.
그런데 너를 알게 된 후 표현이 늘었어. 예쁘다는 말도 멋지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이젠 마음 가는 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됐어.
그리고 나는 되게 이기적이야. 다른 사람 생각해줄줄 모르고 맨날 내가 우선이다?
근데 너를 알고나선 내 삶의 우선순위가 꼭 내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됐어.
나보다 다른 누군가를 먼저 생각할 수도 있는 거구나, 그리고 그게 생각보다 행복한 일이구나 라는 걸 알았어.
그리고 나는 상처받는게 무서워서 나를 꽁꽁 숨기는 사람이었어.
근데 널 알게 된 후로 상처받고 말고 상관 없이 내 마음을 다 내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어.
내가 널 좋아한다는 이유로 받는 상처에 내 마음을 숨기지 않고 더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어.
네가 부르는 음악 한 소절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됐고
네가 웃는 웃음 하나에 내 세상까지 환해지는 그런 사람이 됐어.
가수가 되어줘서 고맙고 너의 그 노력들에 감사해.
네가 어디에서 활동을 하든 항상 응원하고 사랑할게. 항상 한걸음 뒤에서 너에게 닿지 못하더라도 계속 표현하고 좋아할게.
너에게 뭔가 바라는 것 없이 그렇게 할게.
그냥 네가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부르는 것, 네가 웃는 것 그거 하나로 난 다 보상받을 수 있고 내가 준 것 이상으로 받을 수 있어.
네가 항상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너의 하루는 행복하고 내일 역시 그러하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215 시럽 2013.12.04
34214 시럽 2013.12.04
34213 시럽 2013.12.04
» 시럽 2013.12.04
34211 시럽 2013.12.04
34210 시럽 2013.12.04
34209 시럽 2013.12.04
34208 시럽 2013.12.04
34207 시럽 2013.12.04
34206 시럽 2013.12.04
34205 시럽 2013.12.05
34204 시럽 2013.12.05
34203 시럽 2013.12.05
34202 시럽 2013.12.05
34201 시럽 2013.12.05
34200 시럽 2013.12.05
34199 시럽 2013.12.05
34198 시럽 2013.12.05
34197 시럽 2013.12.05
34196 시럽 2013.12.05
34195 시럽 2013.12.05
34194 시럽 2013.12.05
34193 시럽 2013.12.05
34192 시럽 2013.12.05
34191 시럽 2013.12.05
34190 시럽 2013.12.05
34189 시럽 2013.12.05
34188 시럽 2013.12.05
34187 시럽 2013.12.05
34186 시럽 2013.12.05
Board Pagination Prev 1 ... 774 775 776 777 778 779 780 781 782 783 ... 1919 Next
/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