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 너가 더 날개달고 활활 멀리 날아갔음 좋겠다는 생각. 감히 내가 붙잡고 있을 수 없게 더 멀리 날아가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많은 사랑을 받고 그랬음 좋겠어. 내가 끝이 없게 올려다볼 수 있도록 네가 그런 사람이 됐음 좋겠다. 팬싸인회를 응모해서 당첨되는게 더 힘들어지더라도 콘서트 티켓팅이 더 어려워지더라도 난 상관 없어. 내가 너를 기어코 못 보게 되는 그 먼 곳까지 훨훨 날아가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면 난 그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