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석아 오늘 하루는 나한테 좀 우울한 날이었어. 혼자 따로 나와 살고 있는데 아빠랑 통화를 했거든. 근데 끊고나니까 너무 외롭고 너무 우울하고 기분이 안 좋은거야. 이래저래 힘든 일도 겹쳤고. 그래서 오늘 참 많이 울었어. 그렇다고 대학교 시험기간이라 친구를 불러서 위로를 받을 수도 없었는데.. 그 와중에 그래도 너가 나한테 위로였다. 너는 그 사실을 모르겠지만 그래도 위로였어. 고마워. 엑소로 데뷔해주고 매일 열심히하는 사랑스러운 너여서. 많이 고마워. 나도 팬의 한 사람으로서 너가 힘들 때 위로가 될 수 있는 존재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