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석민석아~ 오늘 뮤직비디오 촬영이라고 들었어. 하늘이 좀 더 청명했으면 좋았을테지만
네가 준비하는 시간, 움직이는 시간에 이 기분좋은 차가운 바람이 너의 땀을 식혀줄거야.
연기에 대한 인터뷰에서, 아직은 무대가 좋다는 말과
주인공보단 조연이라던 너의 생각을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네 생각과 다르게 너의 주변이 참 빠르게도 변하네.

민석민석아~ 아마 넌 잘할거야, 뭐든 주어진 일엔 최선을 다하고
하기 전에 하는 그 숨막힐듯한 긴장감도 이젠, 즐길 수 있는 네가 되길.
요즘 기분 좋은 너의 모습에, 한번씩 이런 생각을 해. 요즘 많이 힘든 나에게 방긋방긋 웃으라고 이야기 하는 건가,
아직은 무너지지 말라고 힘을 주는건가.

민석민석아~ 더 높이 날아. 더 멀리 날아가.
아이러니하게도 네가 멀어진 만큼 너와 더 가까워짐을 느껴.
넌 계속 올라가, 위로위로. 나도 올라가볼게. 닿을 순 없겠지만 저 높은 산이든, 그 산 정상에 우뚝솟은 나무 위든
너를 향해 올라가기 위해 노력할게.

오늘 하루도... 언제나 웃으며. 너의 삶에 값진 하루가 되길.